[인터뷰] 황기식 공약자문평가단 위원장 "부산 미래 비전 가다듬겠다"
[인터뷰] 황기식 공약자문평가단 위원장 “부산 미래 비전 가다듬겠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받는 분(send to) 입력 : 2021-06-27 16:14:00수정 : 2021-06-27 18:39:25게재 : 2021-06-27 14:22:52 (21면) 4·7 보궐선거로 당선된 박형준 부산시장의 임기는 1년 남짓이다. 후보 시절 쏟아냈던 자신의 공약을 모두 실현하기에는 턱없이 짧은 시간이다. 공약의 공감대를 모으고 실현 가능성을 갈고 닦아 기틀을 세우기만 해도 성공적이라 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공약을 가다듬고 발전시킬 싱크탱크 조직이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 이달 초 출범한 공약자문평가단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공약자문평가단의 위원장을 맡은 동아대 황기식 국제대학원 교수(사진)는 “부산의 미래를 바꿀 비전을 공약에 담고, 실제 정책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여러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공약자문평가단은 교수, 시민단체는 물론이고 청년·여성·문화·게임 등 각계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됐다. 출범은 28명으로 했지만,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최근 2명의 전문가를 추가했다. 내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 초광역 경제도시, 산학협력 혁신도시, AI 기반 스마트 도시, 저탄소 그린 도시, 문화관광 매력도시 등 6대 도시목표에 맞춰 공약자문평가단도 6개 분과로 나눠 운영한다. 2022년 6월 30일까지 활동을 하며 연 2회 모든 위원이 참석하는 전체 정기회의를 연다. 동아대 교수로 정책자문교수단 등 역임 초광역 경제도시 등 6개 분과로 활동 전문가 대거 영입 현장 목소리 반영 황 위원장은 “각 분과는 한 달에 두 차례씩 자체 회의를 진행하며 공약의 보완 필요성과 적절성, 추진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한다”며 “분과별로 아이디어를 취합하고 이를 부산시 조직담당관에게 전달해 실제 시정에 반영하는 식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정책자문평가단이 들여다볼 사안은 박 시장이 후보 시절 내세웠던 공약들과 인수위 격인 부산미래혁신위원회가 정리한 정책들로 160여 개에 이른다. 도심형 초고속 교통 인프라인 어반루프, 가덕도 에어시티,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 등 박형준 시정의 색깔과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굵직한 공약들도 자세히 들여다본다. 황 위원장은 “위원들이 갖고 있는 인적 네트워크와 전문성 등을 십분 활용해 공약이 현장 맞춤형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가다듬을 것”이라며 “위원의 구성을 교수 일변도로 하지 않고, 각계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를 대거 포함시킨 것은 현장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황 위원장은 “공약을 만들 때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나 반드시 수정해야 할 사항들을 꼼꼼히 짚을 것”이라며 “부산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마음가짐으로 공약 점검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 위원장은 고려대를 나와 영국 런던대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 동아대에 부임해 국제정치·경제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국회홍보자문단 자문위원, (사)한국유럽학회 학회장, 부산미래혁신위원회 정책자문교수단 공동단장 등을 역임했다.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