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8월 중 국민의힘 입당 굳힌 듯…'8월 10일' 직접 언급하기도
윤석열, 8월 중 국민의힘 입당 굳힌 듯…‘8월 10일’ 직접 언급하기도 전창훈 기자 jch@busan.com 받는 분(send to) 입력 : 2021-07-26 10:39:11수정 : 2021-07-26 10:39:11게재 : 2021-07-26 10:39:32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를 찾아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스님 영결식에 앞서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월 중 국민의힘에 입당, 이달 말 시작되는 경선 일정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26일 “(전날 이준석 대표와의 회동에서)윤 전 총장이 입당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인 발언 뉘앙스로 볼 때 경선이 시작되기 전 입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이 대표와의 ‘치맥 회동’ 뒤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정치 경로에 대해) 예측 가능해야 하고, 국민이 불안해 하지 않게 정권 교체를 위해 어떤 결단도 내려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언급, 입당 관측에 힘을 실었다. 이 대표 역시 “(우리 두 사람의 생각이) 대동소이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 동안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경선 참여를 위해 조기 입당을 압박해왔다. 특히 윤 전 총장은 이 대표와의 대화에서 입당 시기를 ‘8월 10일’로 직접 언급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이 가정법으로 ‘가령 8월 10일에 입당한다면 그 전에 당에 알려드리겠다’고 했다”며 “실제 입당 시점을 밝혔다기 보다는 입당 전에 당과 충분히 논의를 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이 결정의 시간이 임박했다며 구체적인 시점을 거론했다는 점에서 적어도 8월 중순 전에는 입당해 경선 준비에 착수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입당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적절한 시점을 최종적으로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적지 않다. 이와 관련,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는 이날 “결심의 시간이 다가오는 것은 맞지만, 특정 시점을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한기호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전 총장 캠프에 공식적으로 참여한 원외 당협위원장들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아직 입당하지 않은 상황으로, 캠프 편성에 참여했다는 건 후보에게 조언하는 것과 전혀 다르다”며 “윤 전 총장이 야권이지만, 캠프에 들어가는 건 온당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당협위원장 사퇴 사유가 되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당직자들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으로 당헌·당규에 위배되는지 의견을 수렴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징계를 검토하는 대상은 박민식(부산 북·강서갑)·이학재(인천 서구갑) 전 의원과 함경우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 등 4명이다. 박 전 의원은 전날 캠프 기획실장을, 이 전 의원과 함 위원장은 각각 상근 정무특보와 정무보좌역을, 김 위원장은 대변인을 맡았다.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