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서컨 임시 장치장 운영… "공익 활용, 철저히 감독을"
“신항 ‘서컨’ 임시장치장 철저한 감독을”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받는 분(send to) 부산항 신항 서측 컨테이너 부두 전경.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 신항의 장치장 부족에 대한 대책으로 최근 서측 컨테이너(서컨) 부두 배후단지 내 임시 장치장이 운영에 들어갔다. 그러나 대기업 계열사가 운영사로 선정된 것을 놓고 부산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측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본격 운영 돌입한 CJ대한통운 부산화물운송협회 대책 촉구 26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서컨 배후단지 내 7만㎡ 규모의 수출화물 임시 장치장 운영사로 CJ대한통운이 선정돼 지난 20일부터 운영이 시작됐다. 이에 대해 950개 운송사를 대표해 올 5월 말부터 장치장 부족 문제를 BPA와 협의해 온 부산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측은 “대기업이 자기 물량을 우선 처리할 경우 중소 운송사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CJ 측과 입찰 경쟁을 벌인 협회 측은 “협회는 회원사들의 대표 단체로 자체 물동량이 없는 반면, CJ는 자기 물량을 먼저 처리하려고 할 것이다”며 “결과적으로 특정 대기업에 특혜를 주게 된 결과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협회는 “장치장이 공익적 용도로 제대로 활용되는지에 대한 부산항만공사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요구한다. BPA 측은 입찰 공고를 낼 때 전체 면적의 3분의 2 이상을 공용 장치장으로 배정토록 했기 때문에 공익적 운영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운영사는 임시 장치장 운영 현황을 주간 단위로 BPA에 제출하도록 돼 있다. 이를 어길 때에는 임시 장치장 반납, 계약 해지 등의 조치도 할 수 있다. BPA 신항지사 관계자는 “운영사 자체 물량 처리 공간은 3분의 1로 제한했다”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입찰 조건을 내세웠기 때문에 협회가 우려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와 BPA는 다음 달 중으로 4만㎡ 규모의 장치장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 물류 적체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PA 신항지사 측은 추가로 공급될 장치장의 위치도 서컨 배후단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이밖에도 안골장치장 등을 대체 장치장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부산항 신항 대체 장치장과 수출화물 임시 보관소 위치. 해양수산부 제공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