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전체 절반에 가까운 24개 주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늘기 시작했습니다. 델타 변이 확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가을철 대유행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지난 1월 이후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확진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던 흐름이 달라진 것입니다. 신규 확진자의 52%는 델타 변이 감염자로 나타났습니다. 델타 변이 비중은 지난달 30%에서 한 달 만에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보건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입니다. [월렌스키/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델타 변이가 미국에서 지배종이 될 거라고는 예상을 했지만, 이렇게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건 큰 문제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가을철 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