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기증관, 서울 송현동이나 용산에 짓는다
문체부, 두 후보지 검토 후 최종 결정
이건희 컬렉션 지역 순회 전시도 추진
입력 : 2021.07.07 11:01:12 수정 : 2021.07.07 13:49:22
서울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매경DB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관(이건희 기증관) 이 서울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나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부지에 건립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별도 전담팀과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 를 통해 두 후보지를 추천받았다고 밝혔다. 기증품 2만3000여점을 통합적으로 소장·관리하면서, 분야와 시대를 넘나드는 조사·연구·전시·교류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기증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립중앙박물관 전경문체부는 두 후보지 선정 이유에 대해 서울 용산과 송현동 부지 모두 국내 최고 수준의 전
문체부, 이건희 소장품 활용방안 발표…향후 최종 부지 선정
황희 장관 기증품 통합 소장·관리 위해 별도의 기증관 필요
이르면 2027년 완공 예상 이건희 미술관 기본방향 발표
▶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부가 건립할 이른바 이건희 미술관 후보지로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부지와 국립현대미술관 인근 송현동 부지 2곳이 결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을 한 곳에서 전시하는 기증관 건립 계획 등을 담은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방안 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지난 4월 이 회장의 유족 측이 문화재와 미술품 총 2만3천181점을 기증한 이후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별도 전담팀과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
‘이건희 기증관 (가칭)은 결국 서울에 짓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기자 브리핑을 갖고 이건희 기증관 후보지를 서울의 용산과 송현동 2곳으로 예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기증한 미술품을 수장·연구·관리하는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해 경쟁에 나섰던 부산, 대구, 수원 등 10여곳 지방자치단체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문체부는 기증관 부지 선정 원칙과 관련해 ① 국민의 문화향유기회 확대를 위한 국가기증의 취지 존중과 기증의 가치 확산 ② 문화적 융·복합성에 기초한 창의성 구현 ③ 전문인력 및 국내외 박물관과의 협력 확장성 ④ 문화적·산업적 가치 창출을 통한 문화강국 이미지 강화 등 네 가지를 꼽았다.
문체부는 “우리 문화재와 미술품에 대한 사랑의 뜻을 국민과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라는 고
중앙일보
[중앙일보]
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 방안 을 발표하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뉴스1] 문화체육관광부가 고(故)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문화재ㆍ미술품 활용방안을 7일 발표했다. 문체부 황희 장관은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기증품 2만 3000점을 통합적으로 소장ㆍ관리할 수 있는 별도의 기증관을 서울 용산과 송현동 부지 중 한 곳에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별도 전담팀, 관련 전문가로 구성한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원장 김영나)’의 논의 결과다. 기증관의 가칭은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관’, 약칭 ‘이건희 기증관’이다. 세부 내용을 Q&A로 정리했다.
서울 용산과 송현동으로 부지 후보를 압축한 배경은.
(김영나 위원장)“가장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