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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는것을 싫어하는 초등6학년 여자아이
초등 6학년 딸이 소화문제로 몇개월째 고생중인데 최근 더 심해져서 학교도 몇주간 결석하고 저랑 몇개월째 계속 붙어있는 중입니다.
전 싱글맘으로 재택근무중이며 회사 일과 집안 일, 아이케어, 아이 병원치료까지 혼자해야 하는데 아이가 씻는 것을 너무 싫어해서 주에 2,3번을 다투고 있습니다.
머리를 최소 3일에 한번은 감으라고 하고 아이는 그것도 제대로 안해서 매번 다툽니다. 아픈 뒤로는 제가 머리를 감겨주고 말려주는 것까지 다하는데 그것도 안하려고 하네요. 그것 외에도 마스크를 쓴다는 이유로 자기전에만 양치하고 거의 매일 병원에 가는데 양치도 안하고 갑니다. 항상 이에 허연 때가 덕지덕지 껴있습니다. 책상정리는 아예 포기하고 얘기도 안합니다.
이런 다툼이 반복되니 전 3일째 9시쯤이 되면 씻을 생각을 안하는 아이 때문에 짜증이 나기 시작하고 아이는 제가 이유없이 짜증을 낸다고 화를 내고 전 머리를 감을 시간이 됐는데 왜 아직 머리를 안감냐고 하면 딸아이는 그럼 머리 감으라고 하면 되지 왜 짜증을 내냐고 하면서 다투기 시작합니다. 아니면 제가 9시쯤 머리를 감으라고 하면 안그래도 감으려고 했는데 왜 잔소리 하냐고 해서 또 다투구요.
아니면 머리 감는 날인데 아이가 저녁이 되면 더 배가 아파져서 배 아프다고 하면 전 오늘도 머리 안감겠다는 생각에 배가 아픈것보다 화가 나기 시작하고 아이는 그게 섭섭해서 또 다툽니다. 낮에 감으라고 하면 낮에는 밥 먹고 운동하느라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소화불량으로 밥 먹고 나면 항상 한시간 가량 운동을 합니다. 그리고 병원도 가야하구요
이런 일이 수십번 반복되니 이제는 싸우기 시작하면 적당히 다투는게 아니라 제가 아이에게 막말하고 때리기까지 하는 정도입니다.
전 항상 속으로 혼자 애 키우고 돈 벌고 집안 일을 다하며 힘들게 사는데 아이는 몇개월째 병원, 한의원 온갖 치료를 해도 차도가 없고 기본적인 위생이나 정리도 안하니 왜 나는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하나 이런 억울한 맘이 있고 그래서 아이와 싸울때 그런 감정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전남편은 바람 피다 걸리자마자 집 나가 아이는 만나리오지도 않는 인간이고 친정도 없는것보다 못한 상황이어서 어디 기댈 곳도 의지할 곳도 말할 곳도 없습니다.
도대체 안씻으려고하는 아이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랑 제 아이는 언제까지 힘들어야 할까요. 너무 답답하고 힘들고 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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