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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청해부대 집단감염 '정부 책임론' 제기…"북한 줄 백신 있고, 장병 줄 백신 없었나" : 100세시대의 동반자 브릿지경제


강민국 문재인 정부,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 책임 피할 수 없을 것
입력 2021-07-18 11:26
 
국민의힘은 해외 파병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에서 승조원 6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대해 “북한에 줄 백신은 있으면서, 장병들에게 줄 백신은 없었나”며 문재인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지난 2월 8일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으로 파병된 청해부대 승조원 68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방치 속에 발생한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밀폐된 군함은 코로나19에 극도로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미 지난 4월 해군 상륙함 고준봉함에서도 확진자 30여 명이 나온 전례가 있다”며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는 국가를 위해 위험한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장병들에게 백신 하나 보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은 백신 수송이나 접종 후 부작용 대처 계획을 세우기 쉽지 않아 백신 접종 일정을 미뤘다고 해명했다”며 “그러나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북한이 동의한다면 백신 공급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에 줄 백신은 있으면서, 청해부대 장병들에게 줄 백신은 없었다는 것인가”라면서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게 아니라 ‘의지가 없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정권 말 성과를 올릴 남북 이벤트에 집착하느라 정작 우리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은 도외시한 것 아닌가”라면서 “말로는 군 장병에 대한 지원과 예우를 강화하겠다면서 실상은 ‘방역 사각지대’에 방치한다면, 앞으로 누가 나서서 파병 부대에 지원하겠는가”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무사 안일주의’로 백신 하나 보내지 않은 문재인 정부는 이번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의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문무대왕함에서 결과를 통보받은 승조원 101명 중 6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지난 15일(집계일 기준) 이후 누적 확진자는 총 68명이 됐다.
합참은 “현지 보건당국에 의뢰한 승조원 300여 명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전수검사 중 101명의 결과를 통보받았다”며 “기존 확진자 7명을 포함해 68명이 양성, 33명이 음성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군은 청해부대 장병들의 귀국을 위해 이날 오후 아프리카 현지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소송기(KC-330) 2대를 보낼 예정이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군 청해부대에는 사전에 백신이 지원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팅장은 지난 16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 국내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가운데 해외 파병군인, 재외국민, 주재관 등에 대해 아직 백신을 직접 가져다드리는 방식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지는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군에 대해서는 지난 4월 말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해 현재 7월 2차 접종이 진행 중이며, 필수목적 출국자와 파병 군인들에 대해서도 예방 접종을 제공해왔다”면서도 “다만 백신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던 1분기 파병 군인에 대해서는 접종을 시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반기에는 먼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과 중증화를 예방하기 위해 고위험군인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입원·입소자 및 75세 이상,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접종에 주력했다”며 “국내 접종 상황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아직 접종하지 못한 재외국민이나 파병 군인에 대해서 접종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훈 기자 shadedol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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