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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20대·40대가 원팀… '세대초월 팀워크'로 시너지 효과


세계일보
입력 : 2021-07-27 06:00:00 수정 : 2021-07-27 07: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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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양궁 단체 ‘금빛 명중’
23살차 나이 잊고 하나로 똘똘 뭉쳐
日과의 준결승전서 슛오프 최대 고비
막내 2.4㎝ 마지막 한발이 승리 견인
26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결승. 우승 확정 후 (왼쪽부터) 김제덕, 김우진, 오진혁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 예보 속에 심상치 않은 바람이 부는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 이곳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에 나선 한국 선수단은 팀 구성만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17세에 불과한 김제덕과 40세의 오진혁이 한 팀으로 뭉쳤기 때문이다. 여기에 29세의 김우진까지 하나의 팀에 10대와 20대, 40대 등 3세대가 모였다.
자칫 서먹할 수도 있는 라인업이 완벽하게 하나로 뭉쳐 기세를 올렸다. 혼성 단체전에서 우렁찬 구호로 관심을 모았던 김제덕은 무려 23살 위 대선배의 등 뒤에서 “오진혁 파이팅”을 스스럼없이 외쳤고, 오진혁과 김우진도 막내의 독려 속에 함께 힘을 냈다. 한국 사회에서 최근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된 ‘세대 간 갈등’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게다가, 3세대가 만들어낸 팀워크는 경기에서 엄청난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여자부에 비해 상대와의 전력차가 비교적 적은 데다 태풍 전조로 불어오는 거센 바람으로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때마다 세 사람이 뭉쳐 이겨냈다.
특히, 일본과의 4강전은 한국의 팀워크가 빛난 순간이었다. 홈그라운드 이점을 등에 엎은 일본의 저항에도 오진혁과 김우진의 활약 속에 4-2로 앞서가던 남자 양궁대표팀은 아쉽게도 일본에 네 번째 세트를 내주며 4-4 동점이 돼 슛오프 세 발의 화살로 승부를 가르는 피말리는 상황을 맞았다. 이러자 ‘강심장’ 막내가 힘을 냈다. 슛오프 두 번째 사수로 나선 김제덕이 멋진 ‘엑스텐’을 해낸 것. 슛오프에서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두 개의 9점과 한 개의 10점을 쏴 28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결국 김제덕이 중심부에 가장 가깝게 화살을 쏜 한국이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제덕의 10점은 중심에서 3.3㎝, 가와타의 화살은 5.7㎝ 떨어져 결국 2.4㎝가 한일전 승부를 가른 셈이다.
 
축제의 장… 이것이 올림픽 정신 한국 남자 양궁대표팀 오진혁(오른쪽)이 26일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한국 선수들을 비롯해 은메달을 딴 대만 선수들, 동메달을 딴 일본 선수들과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 도쿄=허정호 선임기자
기사회생한 한국은 대만과의 결승전에서는 두 번째 세트에서 6번의 화살을 모두 10점에 명중시키는 ‘퍼펙트 세트’를 만들어냈다. 그러자, 결승까지 올라온 대만조차도 맥없이 무너져 마침내 한국의 우승이 결정됐다.
세 사람도 이날 자신들이 보여준 팀워크를 자랑스러워했다. 경기 뒤 김우진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다. 진혁이 형도 젊은 세대와 잘 어울리고, 제덕 선수도 스스럼없이 파이팅을 외쳐주었기에 팀워크가 완벽했다”고 밝혔다. 김제덕도 “올림픽에 와서 형들이 같이 게임도 많이 하고, 응원도 하면서 편하게 해주셨다. 경기 전에는 오늘 하루만 같이 미치자고 하더라”라면서 형들의 배려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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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20대·40대가 원팀… ‘세대초월 팀워크’로 시너지 효과
세계일보
서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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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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