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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보급·경기회복 기대…은행 대출 말로만 옥죄기
입력 2021-07-12 12:00
3분기엔 대출 옥죌 것..“코로나19 불확실성 등에 이연되는 분위기”
(사진=연합뉴스)
대출은 옥죄고, 대출수요는 줄며, 신용위험은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실상은 정반대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백신보급과 경기회복 기대감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델타바이러스 등 확진자 증가세가 커지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우려가 계속 이연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반면, DSR규제가 전방위적으로 이어지면서 제2금융권은 정반대 상황을 연출했다.
12일 한국은행이 국내 금융기관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 2021년 2분기 동향 및 3분기 전망’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 대출태도는 올 2분기(4~6월) 7을 기록한데 이어, 3분기 마이너스(-)3을 보였다. 이는 2분기 대출태도는 완화적이었지만 3분기 중엔 강화될 것으로 본 것이다. 다만, 직전조사에서 올 2분기 전망치가 -2였다는 점에 비춰보면, 강화할 것이란 태도가 실은 완화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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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이 지수는 100과 -100 사이에 분포하며 지수가 양(+)이면 완화 내지 증가라고 답한 금융기관 수가 강화 내지 감소라고 답한 금융기관 수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특히, 가계부문의 옥죄기가 느슨해졌다. 당초 –18과 -9로 예상했던 가계주택과 가계일반(신용대출 등) 대출태도는 -9와 0을 기록했다. 3분기엔 각각 -18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용위험은 2분기 10에서 3분기 18로 높아졌다. 다만, 직전조사에서 기록한 2분기 전망치 26과 견줘보면 생각보다 신용위험이 높지 않았던 셈이다.
대출수요는 2분기 16에서 3분기 6으로 떨어졌다. 당초 2분기 전망치가 9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되레 증가한 것이다.
제2금융권인 상호저축은행을 보면 대출태도는 2분기 -9, 3분기 -12를 보였다. 애초 2분기 전망치 3과 비교하면 되레 강화된 셈이다. 대출수요는 2분기 5로 전망치 23과 견줘 크게 줄었다. 3분기는 16으로 예상했다. 반면, 신용위험은 3분기 12, 4분기 10을 기록했다. 2분기 전망치 17과 견줘보면 신용위험은 은행과 같이 줄어든 셈이다.
임광규 한은 은행분석팀장은 “큰 줄기엔 변화가 없는 것 같다. 다만, 은행은 새롭게 강화된 규제로 인해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강화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보이고 있는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2분기 전망대비 실적에서 은행은 대출태도가 완화되고 수요가 늘어난 반면, 2금융권은 각각 강화되고 줄었다. 큰 틀에서는 크게 의미를 두기 어려운 수치 변동이다. 다만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코로나 백신보급과 함께 경기가 나아지고 있었던 부문이 영향을 미쳤다. 2금융권의 경우 4월29일 발표된 DSR규제를 포함한 각종 금융규제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올 6월14일부터 25일까지 201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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