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가 9승 신고를 하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농심은 1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KT 롤스터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0 완승을 거뒀다.
농심은 이날 물샐틈없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KT를 옭죈 끝에 승리를 쟁취했다. 이날 승리로 9승 3패 세트득실 +9가 된 농심은 젠지(9승 2패)에 승률에서 뒤진 2위에 자리했다.
농심은 1세트부터 완전한 경기력을 뽐냈다. 농심이 유미(켈린)의 활약에 힘입어 초반 킬 포인트를 다량 획득하고 시작했지만 비에고(도란), 루시안(도브)이 각 라인에서 솔로킬을 내며 맞섰다. 18분경 미드에서 KT가 전광석화 같은 전투로 에이스를 띄웠다. 그러나 20분경 농심이 정글쪽에서 매복 플레이로 2킬을 딴 뒤 내셔 남작 버프를 차지했다.
주도권을 잡은 농심은 물샐틈없는 플레이로 KT를 압박했다. 시야 확보나 팀워크에서 농심이 협곡 전역을 지배했다. KT는 전투마다 별다른 저항을 못하고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아펠리오스(덕담)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운 농심은 중원에서 KT 챔피언을 모두 무너뜨리고 승리를 쟁취했다.
분위기를 탄 농심은 다음 세트에서 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KT가 라인전 단계에서 좋은 흐름을 만들었지만 합류전이 시작되자 농심이 다시금 저력을 발휘했다. 타워도 아랑곳하지 않고 상대 챔피언을 쓸어 담는 과감한 속도전이 돋보였다.
18분경 드래곤 전투에서 농심이 에이스를 띄우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두 번째 에이스를 기록할 때는 내셔 남작 버프까지 전리품으로 챙겼다. 일방적으로 승전보를 울린 농심은 이른 시간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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