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검사 김형준 사건… 공수처, 직접 수사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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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동창 사업가로부터 금품과 향응 등 스폰서 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형준 전 부장검사가 2017년 8월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검찰이 스폰서 검사 로 알려진 김형준 전 부장검사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김 전 부장검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 사건을 공수처로 이송했다.
앞서 김 전 부장검사는 고교동창이었던 스폰서 김모씨로부터 향응 등을 받은 혐의로 2018년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증권범죄합수단 출신 등 부임한 반부패2부
윤 아내 주작조작·협찬금 수수 의혹 수사
“‘제 식구 감싸기식 수사’ 오명 벗을 기회”
2019년 7월25일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오른쪽)과 부인 김건희씨(가운데)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서 검찰총장 임명장을 받기에 앞서 강기정 당시 정무수석과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아무개(75)씨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사기)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2일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가운데, 윤 전 총장의 아내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의 수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대규모 검찰 인사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금융범죄 수사 경력이 많은 검사들이 합류하면서 윤 전 총장 가족을 둘러싼 금융범죄 의혹 수사의 강도가 거세질 것이라
‘고교 동창생 스폰서’ 김형준 전 부장검사 뇌물수수 의혹 사건 공수처로 이첩
2021.07.04 14:27
‘중·고교 동창 스폰서 사건’으로 유죄를 받은 김형준 전 부장검사(51)의 또다른 뇌물수수 의혹 사건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중순 김 전 부장검사의 뇌물 의혹 사건을 공수처로 넘겼다고 4일 밝혔다. 사건을 넘겨 받은 공수처는 직접 수사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 전 부장검사는 2016년 3~9월 자본시장법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검찰 출신 박모 변호사(51)로부터 3차례에 걸쳐 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2006년 서울중앙지검에서 함께 근무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대검찰청 특별감찰팀은 중·고교 동창 스폰서 의혹을 조사하면서 김 전 부장검사와 박 변호사의 금전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