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역사 새로 쓴 허바드, 용상 진출 못하고 실격
주요포토기사 [일간스포츠] 입력 2021.08.03 07:25
글자크기 올림픽 역사상 첫 트랜스젠더 선수가 올림픽 종목을 치렀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고 아쉽게 막을 내렸다. 로렐 허바드(43·뉴질랜드)는 2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역도 여자 최중량급(87㎏ 이상) 결선에서 인상 1~3차 시기 120kg, 125kg, 125kg에 모두 실패했다. 바벨을 들어 올리는 인상에서 실패함으로써 심봉을 어깨에 걸친 뒤 자세를 바꾸는 용상에 출전할 자격을 상실했고, 허바드는 일찌감치 실격으로 짐을 싸야 했다. 영국 ‘BBC’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해 새 역사를 쓴 허바드의 도전에 박수를 보냈다. 매체는 허바드의 경기 후 기자회견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