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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한·일전 올림픽 자존심 대결… 임성재 VS 마쓰야마 히데키

중앙일보 [중앙일보]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골프 첫 메달을 꿈꾸는 임성재. [AP=연합뉴스]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리는 마쓰야마 히데키. [AP=연합뉴스]    도쿄올림픽 골프는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경기 시작 5일 전에야 코스를 개방하는 만큼 이와 비슷한 코스 환경에 다소 익숙한 골퍼들이 좀 더 유리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있다. 단연 아시아 출신 골퍼들에게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그 중심엔 한국의 임성재(23),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29)가 있다.   임성재와 마쓰야마는 지난해 7월부터 골프 세계 랭킹에서 아시아 1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임성재가 최경주 이후 한국 선수론 8년 만에 아시아 톱에 오르면서다. 임성재는 2019~2020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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