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일 ‘열사병 예방 가이드라인’ 줬지만 다수 현장에서 지켜지지 않고 현장 바닥서 휴식
전국 건설현장 곳곳에서 햇볕을 피해 잠시 휴식하는 건설 노동자들. 휴게실이 없어 현장 바닥에 나무 편자를 놓거나 맨바닥에 누워서 쉬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건설노조 제공
#1.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의 낮 최고 기온은 32.3도였지만 지역 건설현장의 온도계는 38도를 가리켰다. 콘크리트에서 열이 올라오고 철도 달궈지는 까닭이다. 안전모에 마스크를 쓰고 피부 보호용 긴 소매와 긴 바지까지 입은 건설 노동자들은 잠깐만 서 있어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땀이 흐른다고 했다. 폭염 속에서 일한 지 10여분 만에 마스크도 땀에 젖어 소금물이 뚝뚝 흘러내렸다.
#2. “저는 20여년 동안 현장에서 철근공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찌는듯한 무더위에 바람 한점 없
세계일보
입력 : 2021-07-21 13:36:29 수정 : 2021-07-21 13: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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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주120시간? 죽어라 일하고 죽어서 쉬라는 건가”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자료사진ⓒ김철수 기자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2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주 120시간제 발언에 대해 죽어라 일하고 죽어서 쉬라는 건가 라고 비판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선 유력주자란 자가 일주일에 120시간 일하고 푹 쉬란다. 5일로 치면 5 24시간 = 120시간 연속노동! 7일로 쳐도 매일 17시간 노동!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선 주자만큼 급하게 일할 만한 사람도 없으니, 한번 해보시라 며 부디 건강하게 라고 꼬집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오후 공개된 매일경제 와의 인터뷰에서 스타트업 청년들을 만났더니 주 52시간제도 시행에 예외조항을 둬서 근로자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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