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대우, 이송

삼성 김대우, 이송 중 응답...후배 향한 배려


삼성 김대우, 이송 중 응답...후배 향한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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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입력 2021.06.1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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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되는 상황에서도 동료를 향한 배려를 잃지 않았다. 김대우(33·삼성)가 뜨거운 아이콘택트로박수받았다. 
 
김대우는 지난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중 3연전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3회까지 실점 없이 호투하던 그에게 불운이 찾아왔다. 4회 말 두산 선두 타자 박건우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정강이를 맞은 것. 
 
중심을 잃은 김대우는 제자리에서 한 바퀴 돈 뒤 그대로 마운드 위에 고꾸라졌다. 정강이를 강타한 공은 1루 파울 선상까지 흘렀다. 충격 정도를 가늠할 수 있었다. 김대우는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잠실구장 관중석은 적막이 흘렀다. 
 
KBO리그는 개막 초반부터 투구나 타구에 몸을 맞아 큰 부상을 당한 선수가 속출했다. 두산 포수 박세혁은 지난 4월 16일 잠실 LG전에서 상대 투수 김대유의 공에 얼굴을 맞고 안와 골절상을 당했다. KT 주전 3루수 황재균은 4월 24일 수원 KIA전에서 땅볼 타구를 처리하던 중 불규칙 마운드에 얼굴을 맞고 코뼈가 골절됐다. 몸에 맞는 공을 던진 투수, 타구를 생산한 타자 모두 죄책감을 드러냈다. 소속 선수의 사령탑도 사과했다. 
 
박건우도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바로 마운드로 향해 김대우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코칭 스태프가 위로의 말을 건네도 멍한 표정을 다행히 김대우는 트레이너들의 부축을 받으며 일어났다. 그리고 안절부절못하는 박건우를 향해 손짓하며 '괜찮다'는 표현을 했다. 
 
박건우는 김대우가 앰뷸런스에 오를 때까지 뒤따르며 연신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대우는 미소까지 지어 보이며 박건우와 계속 눈을 맞췄다. 죄책감을 가질 박건우를 향해 재차 위로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삼성 관계자는 5회 말 돌입 전 "CT와 MRI 촬영 결과 김대우 선수는 골절상은 아닌 것으로 나왔다"라고 전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그러나 다음 등판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16일 두산 2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경기 전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궂은일을 해주는 선수다. 이런 선수가 많을수록 팀이 강해진다. 등판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라며 스윙맨 임무를 수행하며 팀에 헌신하고 있는 김대우를 치켜세웠다. 
 
 
삼성 김대우, 이송 중 응답...후배 향한 배려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15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 김대우가 4회말 두산 박건우의 투수 강습 타구에 맞아 구급차에 이송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1.06.15.  
이송되는 상황에서도 동료를 향한 배려를 잃지 않았다. 김대우(33·삼성)가 뜨거운 아이콘택트로박수받았다. 
 
김대우는 지난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중 3연전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3회까지 실점 없이 호투하던 그에게 불운이 찾아왔다. 4회 말 두산 선두 타자 박건우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정강이를 맞은 것. 
 
중심을 잃은 김대우는 제자리에서 한 바퀴 돈 뒤 그대로 마운드 위에 고꾸라졌다. 정강이를 강타한 공은 1루 파울 선상까지 흘렀다. 충격 정도를 가늠할 수 있었다. 김대우는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잠실구장 관중석은 적막이 흘렀다. 
 
KBO리그는 개막 초반부터 투구나 타구에 몸을 맞아 큰 부상을 당한 선수가 속출했다. 두산 포수 박세혁은 지난 4월 16일 잠실 LG전에서 상대 투수 김대유의 공에 얼굴을 맞고 안와 골절상을 당했다. KT 주전 3루수 황재균은 4월 24일 수원 KIA전에서 땅볼 타구를 처리하던 중 불규칙 마운드에 얼굴을 맞고 코뼈가 골절됐다. 몸에 맞는 공을 던진 투수, 타구를 생산한 타자 모두 죄책감을 드러냈다. 소속 선수의 사령탑도 사과했다. 
 
박건우도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바로 마운드로 향해 김대우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코칭 스태프가 위로의 말을 건네도 멍한 표정을 다행히 김대우는 트레이너들의 부축을 받으며 일어났다. 그리고 안절부절못하는 박건우를 향해 손짓하며 '괜찮다'는 표현을 했다. 
 
박건우는 김대우가 앰뷸런스에 오를 때까지 뒤따르며 연신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대우는 미소까지 지어 보이며 박건우와 계속 눈을 맞췄다. 죄책감을 가질 박건우를 향해 재차 위로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삼성 관계자는 5회 말 돌입 전 "CT와 MRI 촬영 결과 김대우 선수는 골절상은 아닌 것으로 나왔다"라고 전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그러나 다음 등판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16일 두산 2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경기 전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궂은일을 해주는 선수다. 이런 선수가 많을수록 팀이 강해진다. 등판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라며 스윙맨 임무를 수행하며 팀에 헌신하고 있는 김대우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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