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74년 전 손기

오늘은 74년 전 손기정 '일장기 말소 사건' 주도한 여운형이 암살당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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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철민 기자
chulmin@insight.co.kr
일본 올림픽 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고(故) 손기정 선수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오늘(19일)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하고 금메달을 목에 건 손기정 선수의 사진에서 일장기를 지웠던 몽양(夢陽) 여운형 선생이 암살당한지 74년째 되는 날이다.
올림픽이 가까워지면서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가 도쿄의 올림픽 박물관에 일본 선수로 소개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공분을 샀다.
우리에게 손기정 선수는 '일장기 말소 사건'으로 기억에 남아 있는데 그의 가슴팍에서 일장기를 지웠던 인물이 당시 조선중앙일보 사장이었던 여운형 선생이다. 
1886년 5월 25일생인 여운형 선생은 일제 강점기 때는 독립운동가로 광복 후에는 정치가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선생과 관련해서는 몇 가지 일화가 전해지는데 일본 하라 내각의 총사태도 그중 하나다. 
1919년 일본 정부의 초대장을 받고 도쿄에서 연설을 하게 된 선생은 3·1운동의 생생한 기억과 독립의 신념을 설파하며 일본이 하라 내각의 총사퇴를 이끌었다.
해방 후에는 새로운 나라를 세우기 위해 힘썼다. 광복 다음날인 1945년 8월 16일에는 조선건국준비위원회를 조직해 어지러운 국내 질서를 바로잡고 정부 수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선생의 독립 운동과 해방 정국에서의 활동은 당시 많은 국민들에게 깊은 감명으로 남아 1945년 12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조선을 이끌어갈 양심적인 지도자' 1위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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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후 혼란한 상황에서 선생의 활동은 이념과 뜻이 달랐던 다른 정치인들에게 큰 위협이 됐고 결국 1947년 7월 19일 서울 혜화동 로터리에서 한지근이라는 청년에게 암살당한다. 그에게 일어난 12번째 테러였다. 
한지근은 경찰에 의해 체포됐으나 경찰은 암살 사건이 한지근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리고 수사를 종결했다. 한지근은 자신의 나이를 미성년자로 속여 사형을 면했다. 
공소시효가 끝난 24년이 지난 후인 1974년 여운형 암살에 가담한 4인은 여운형이 민족 분열에 책임이 있는 야심가라는 결론을 내리고 그를 제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념과 정치의 희생양이었던 여운형 선생은 지난 2005년 건국훈장 대통령장(독립운동 서훈 2급)에 머물다 2008년 노무현 정부 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급)으로 승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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