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수산업자, 지지자라 해 사진 찍은듯…기억에 없다" sns공유 더보기 머니투데이 김부겸 국무총리. 2021.7.7/사진=뉴스1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43)가 김부겸 국무총리의 국회의원 시절 자신이 보좌관을 지냈다고 일방 주장한 것과 관련해 김 총리는 "기억에도 없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사기꾼보다 김부겸의 말을 믿어주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된 김씨는 2017년 김 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던 시절 그의 보좌관 행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장 차림으로 김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지인들에게 보여줬다고 전해진다. 이에 김 총리는 김씨와 찍은 사진이 "지지자라고 해 2012년 대구에서 선거할 때 찍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존재 자체가 기억에 없나'라 묻자 김 총리는 "없다"고 재차 말했다. 이어 "갑자기 내 보좌관 했다고 그러니까 내 주변에 보좌관, 비서진에 알아봤더니 전혀 아는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6년에도 사기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2017년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후에도 1000억원대 자산가, 한국언론재단 소속 등 다양한 직함을 사칭했다고 알려졌다. 그는 김 총리 외 문재인 대통령 등 현 정권과도 친분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