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검언유착 고발한 민언련에 "사과 없이 과거 주장만 반복" sns공유 더보기 머니투데이 (과천=뉴스1) 김진환 기자 =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10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강당에서 열린 검찰 고위간부 보직변경 신고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1.6.10/뉴스1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을 고발한 민주언론시민연합이 1심 무죄판결에도 불구하고 사과 없이 과거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검사장은 "민언련(민주언론시민연합)의 채널에이 이동재 기자와 경찰사칭 MBC 양모 기자에 대한 상반된 태도, 아직도 검언유착이라고 말하는 뻔뻔함, 총장을 배제해 놓고 독직폭행까지 동원해 사상초유의 무리한 수사를 한 이성윤 정진웅 검찰이 미온적 수사를 했기 때문에 무죄가 난 것이라는 구차한 자기합리화에 말문이 막히고 안쓰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취재윤리위반이라고 물타기를 하려는 듯한데, 기자도 아닌 저에게 취재윤리위반 문제를 물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 검사장은 또 "민언련(민주언론시민연합)은 권력의 입맛에 맞춰 무고한 동료시민인 저를 해코지하려는 미련을 버리지 않은 것 같은데, 지금 민언련에는 이름과 달리 '민주'도 없고, '언론'도 없고, '시민'도 없고, 권력의 요직을 꿰차는 막강 인재풀로서 권력과의 '연합'만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언련(민주언론시민연합)은 권력과의 노골적인 '검언유착 프레임 만들기' 협업 과정에서 '고발자' 역할을 담당하면서 정권 관련자들과 어떤 공모와 협력을 했는지 이제 밝혀야 한다"며 "이제와서 무죄났으니 '비긴 걸로 하자'고 대충 넘어가자고 하면 안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홍창우 부장판사는 전날 검언유착 사건으로 기소된 이 전 기자와 백모 채널A 기자에 대해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민언련은 무죄 선고 이후 성명을 내고 "취재윤리를 명백하게 위반하고 취재원에게 협박 및 회유라는 부적절한 수단을 사용하려고 한 이 전 기자 측이 검언유착 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와 언론 등을 향해 정치적 외압론, 정언유착론 등으로 공격하며 "검언유착 의혹 실체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직도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지 못하는 태도"라고 주장했다. 또 "선고 직후 검언유착 사건을 "유령 같은 거짓선동과 공작, 불법적 공권력 남용"으로 지칭하며 민언련, MBC 등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한동훈 검사장 역시 지금이라도 검찰 수사에 협조하여 본인 주장을 증거로써 증명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