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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L, 밀레니엄 힐튼 서울 매각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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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30 11:03
밀레니엄 힐튼 서울. 사진=연합뉴스
수개월 전부터 불거진 밀레니엄 힐튼 호텔 매각설에 소유주인 CDL(씨디엘)은 밀레니엄 힐튼 서울의 매각 계획을 철회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필릭스 부쉬(Felix Busch)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총지배인은 지난 29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열린 웨딩 쇼케이스에서 “힐튼 소유주인 CDL로부터 현 시점에 호텔 매각 계획이 없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라며 “지난주 모든 직원들에게 이 사실을 전달했고 호텔을 계속 경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CDL은 밀레니엄 힐튼 서울을 이지스자산운용에 1조원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매각설이 불거졌다. 당시 이지스운용은 매각후 호텔을 폐업하고 용도변경을 통해 오피스빌딩으로 바꾸겠다는 계획까지 나오면서 호텔 노조의 시위가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매각설을 잠재우기 위해 럭셔리 웨딩 사업을 공개했다. 고김우중 대우그룹의 회장의 집무실로 수년간 비어있던 호텔 22층 펜트하우스를 소규모 예식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다이 기자 da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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