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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못은 물컹대고
철못은 물컹대고
철못은 물컹대고 플라스틱은 웃어대고...'정물'의 개성
김시안 ‘정물 84’(2021), 종이에 아크릴, 50×50㎝(사진=갤러리인)[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물컹하고 두툼한 덩어리가 잡힐 듯하다. 볼륨 입은 입체감에, 꿈틀거리는 율동성까지 3D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하달까. 사실 저들이 움직일 일은 없을 텐데, 그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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