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백스 구호요

"北, 코백스 구호요원 방북 거부…백신공급 지연"-국민일보


지난달 15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를 주재하는 김정은 총비서.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 코로나19 백신을 전달받겠다고 요청했으나 필수 행정절차에 협조하지 않아 백신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4일 코백스와 북한 간의 협상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과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간 백신 지원과 관련한 협상이 수개월째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GAVI와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예방혁신연합(CEPI) 등이 주도하는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다.
코백스는 구호요원이 백신 전달 현장을 반드시 모니터링하도록 하고 있지만, 북한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이유로 외부인들의 방북을 거부했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또 북한은 코백스 백신을 지원받기 위해 필요한 7개의 행정절차 중 2개만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애초 코백스가 공급하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고, 부작용에 대한 법적 책임을 면제하는 합의서에도 서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북한은 영하 60~90도를 유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이나 영하 20도를 유지해야 하는 모더나 백신을 지원받기 위해 필요한 콜드체인(저온유통) 시스템 구축을 돕겠다는 국제사회의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GAVI는 이날 VOA에 보낸 입장문에서 북한과 백신 제공 협상을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회원국 194개국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은 나라는 북한, 탄자니아, 아이티, 에리트레아, 부룬디 등 5개국뿐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Related Keywords

Burundi , Tanzania , Pyongyang , P Yongyang Si , North Korea , Eritrea , State Of Eritrea , , National Daily , International The , Labour Party Central Committee , World Health Organization , Pyongyang North Korea , Administrative Procedures , Further North Korea , புருண்டி , தான்சானியா , பையாஂக்‌ய்யாஂக் , வடக்கு கொரியா , எரித்திரியா , நிலை ஆஃப் எரித்திரியா , தேசிய தினசரி , சர்வதேச தி , உலகம் ஆரோக்கியம் ஆர்கநைஸேஶந் , பையாஂக்‌ய்யாஂக் வடக்கு கொரியா ,

© 2025 Vimars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