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분석] 남북 통

[심층분석] 남북 통신선 복원, 단절됐던 소통 재개되나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북한과의 통신연락선 복원 합의를 극적으로 이끌어내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다시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또 이번 통신 연락선 복원으로 임기 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통신 연락선 복원은 북한이 지난해 6월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차단한지 13개월 만이다.
남북 통신연락선은 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유지됐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대북전단 살포 이후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전면에서 남한에 대한 맹비난을 연일 쏟아내며, 모든 대남사업을 대적사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며 남북관계가 급랭했다.
급기야 북한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군 통신선을 비롯한 모든 연락선을 끊음에 따라 남북관계는 상당한 냉각기를 겪게됐다.
이러한 가운데 북한이 통신연락선 복구에 나선 배경을 두고 남북관계가 개선될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6년 2월 북한은 정부의 개성공단 운영을 전면 중단하자 연락채널을 차단한 바 있다. 그러다 2018년 연락선을 전격 복구했는데,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등 북한이 도모한 국면전환 행보로 평가됐다. 실제 평창올림픽 이후 북한은 남북정상회담을 거쳐 북미정상회담 등 여러 차례 대화 채널에 나온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남북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친서를 교환하며 남북관계 회복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5월에는 정상회담 관련 친서를 교환한 것으로 언론보도도 나오고 있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남북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관계 회복 문제를 소통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끊어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남북 정상은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시켜 나가자는 데도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남북 통신선 복원을 시작으로 곧 남북 소통이 재개될 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북한과의 통신선이 복원된 만큼 정부 입장에서는 해당 분야의 소통 재개를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연락사무소의 재가동도 타진해볼 수 있다.
남북 정상 간에도 핫라인 통화를 포함한 직접 소통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나아가 화상 형식으로라도 문 대통령의 임기 내에 남북 정상회담을 다시 추진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남북 정상이 친서를 수차례 교환하며 서로 간의 관계개선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서도 교착상태를 풀기 위해 대화가 통하는 문 대통령과 다시 만나려 할 수 있다는 점 등도 이런 정상회담 추진론에 힘을 싣고 있다.
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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