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출근만 18년째, 저는 여자 대리운전 기사입니다
오마이뉴스 ⓒ pixabay 달이 뜨면 우리의 시간이 돌아온다. 산그늘이 슬금슬금 내려와 도시를 집어삼킬 때부터 일과가 시작된다. 나는 몸도 마음도 전쟁터를 향하는 전사와도 같이 무장한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집을 나선다. 서른여섯이라는 젊은 나이에 나는 어린 딸아이를 집에 홀로 두고 밤길을 선택했다. 매일 아침 아이를 학교에 태워주기 위해 잡던 핸들 대신에 나는 술에 취한 누군가의 차 핸들을 잡...
Source: ohm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