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투병 이외수, 같이 살자 는 아내에 애틋한 손길
등록 2021-07-16 오전 7:00:00
수정 2021-07-16 오전 7:00:0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해 3월 22일 뇌출혈로 쓰러진 뒤 투병 중인 소설가 이외수(75) 씨가 부인 전영자 씨와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이 씨의 장남 한얼 씨는 지난 15일 밤 페이스북에 이 씨의 다리를 주무르는 전 씨의 모습을 영상으로 전했다.
해당 영상에서 전 씨는 병실에 누워있는 이 씨를 향해 “여보, 이러고 둘이 사는 거야. 혼자면 외로워서 안 돼. 한날한시에 같이 가자고 사는 것도 같이 살고”라고 말했다. 삼킴 장애로 말을 하지 못하는 이 씨는 대답 대신 전 씨의 어깨를 쓰다듬었다.
사진=이외수 페이스북
한얼 씨는 한 누리꾼이 이 영상의 댓글로 전 씨의 안부를 묻자 “어머니도 많이 좋진 않으세요. 병
입력 : 2021.07.16 07:43:06 수정 : 2021.07.16 10:10:04
[사진출처 = 이외수 페이스북 캡처] 뇌출혈로 쓰러진 소설가 이외수(73)씨의 아내 전영자씨가 여보, 같이 살자 며 남편에게 애틋함을 보였다.
이들 부부는 2년 전 졸혼을 선언해 화제가 됐다. 전씨는 투병중인 이씨를 돌보며 남편 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씨의 장남 한얼씨는 지난 15일 부친의 페이스북에 어머니가 아버지 다리를 주무르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전씨는 병실에 누워있는 이씨를 향해 여보 이러고 둘이 사는 거야. 혼자면 외로워서 안돼. 한날 한시에 같이 가자고. 사는 것도 같이 살고 라고 말했다. 이에 이씨는 대답대신 아내의 어깨를 쓰다듬었다.
결혼 44년만인 지난 2019년 이들 부부는 이혼 대신 졸혼을 했다. 이후 이씨는 강원도 화천에 살았고 전씨는 강원도 춘천에서 거주하
글자크기 작게보기 2년 전 작가 이외수(73)씨와 졸혼을 선언해 화제가 된 아내 전영자(69)씨가 투병 중인 이 씨를 돌보며 남편의 곁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의 장남 한얼 씨는 지난 14일 오후 부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씨가 이 씨를 돌보는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영상에서 전 씨는 병상에 누운 이의 다리를 주무르며 여보, 이러고 둘이 사는 거야. 혼자면 외로워서 안 돼. 한날 한시에 같이 가자고. 사는 것도 같이 살고 라고 말했습니다. 삼킴 장애로 말하기가 힘든 이 씨는 아내의 고백에 어깨를 쓰다듬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습니다. 이어 전 씨가 한날 한시에 가지만 서로 다른 길로 가자. 다른 사람 만나게 라고 농담하자 이 씨는 미소 짓기도 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2019년 결혼 44년 만에 졸혼을 선택했습니다. 졸혼은 법
여보 같이 살자 이외수 아내 한마디에 남편 대답 대신 어깨 쓰담쓰담
기사입력 2021-07-16 07:44
↑ [사진출처 = 이외수 페이스북 캡처] 뇌출혈로 쓰러진 소설가 이외수(73)씨의 아내 전영자씨가 여보, 같이 살자 며 남편에게 애틋함을 보였다.
이들 부부는 2년 전 졸혼을 선언해 화제가 됐다. 전씨는 투병중인 이씨를 돌보며 남편 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씨의 장남 한얼씨는 지난 15일 부친의 페이스북에 어머니가 아버지 다리를 주무르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전씨는 병실에 누워있는 이씨를 향해 여보 이러고 둘이 사는 거야. 혼자면 외로워서 안돼. 한날 한시에 같이 가자고. 사는 것도 같이 살고 라고 말했다. 이에 이씨는 대답대신 아내의 어깨를 쓰다듬었다.
결혼 44년만인 지난 2019년 이들 부부는 이혼 대신 졸혼을 했다. 이후 이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