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marsana.com

Taian White Paper News Today : Breaking News, Live Updates & Top Stories | Vimarsana

안 가르쳤으면 안 죽었을 텐데 가슴 치는 부모

안 가르쳤으면 안 죽었을 텐데 가슴 치는 부모
ohmynews.com - get the latest breaking news, showbiz & celebrity photos, sport news & rumours, viral videos and top stories from ohmynews.com Daily Mail and Mail on Sunday newspapers.

안 가르쳤으면 안 죽었을 텐데 가슴 치는 부모

안 가르쳤으면 안 죽었을 텐데 가슴 치는 부모
ohmynews.com - get the latest breaking news, showbiz & celebrity photos, sport news & rumours, viral videos and top stories from ohmynews.com Daily Mail and Mail on Sunday newspapers.

아버지와 큰오빠, 작은오빠까지 경찰 손에 다 죽었어

오마이뉴스 ⓒ 박만순 지만월(84세, 충남 태안군 소원면 신덕리)은 대문에 걸려 있는 헝겊가방을 선물 보따리인양 손에 쥐었다. 안방에 들어가 가방을 여니 문제지가 나왔다. 연필을 쥔 그녀는 예시문을 그대로 받아썼다. 바다는 넓고 넓어요 , 옷이 얇아서 추워요 예전 같으면 발음나는 대로 썼을 글들이 하나도 어색하지 않았다. 신덕리 마을회관에서 하는 한글교실에 처음 참여했을 때였다. 선생님이 옷이 얇아서 추워요 를 말하고 써보라고 했다. 옷이 얄바서 추워요 라고 썼는데, 선생님이 엷은 미소를 지으며 할머니 이건 발음나는 대로 쓴 거예요 라며 올바른 글쓰기를 알려 주었다. 뒤늦게 한글을 배우는 요즘 지만월은 세상을 모두 가진 것 같다. 다만 코로나 때문에 마을회관에 가지 못하고 학습지로만 배우는 게 불만이다. 코로나가 잠잠

아버지와 큰오빠, 작은오빠까지 경찰 손에 다 죽었어

오마이뉴스 ⓒ 박만순 지만월(84세, 충남 태안군 소원면 신덕리)은 대문에 걸려 있는 헝겊가방을 선물 보따리인양 손에 쥐었다. 안방에 들어가 가방을 여니 문제지가 나왔다. 연필을 쥔 그녀는 예시문을 그대로 받아썼다. 바다는 넓고 넓어요 , 옷이 얇아서 추워요 예전 같으면 발음나는 대로 썼을 글들이 하나도 어색하지 않았다. 신덕리 마을회관에서 하는 한글교실에 처음 참여했을 때였다. 선생님이 옷이 얇아서 추워요 를 말하고 써보라고 했다. 옷이 얄바서 추워요 라고 썼는데, 선생님이 엷은 미소를 지으며 할머니 이건 발음나는 대로 쓴 거예요 라며 올바른 글쓰기를 알려 주었다. 뒤늦게 한글을 배우는 요즘 지만월은 세상을 모두 가진 것 같다. 다만 코로나 때문에 마을회관에 가지 못하고 학습지로만 배우는 게 불만이다. 코로나가 잠잠

© 2025 Vimarsana

vimarsana © 2020.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