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21' 2년 만에 재개…관전 포인트는 삼성 워치, 일론 머스크 sns공유 더보기 머니투데이 MWC 2021 홈페이지 화면 캡처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1'이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다. 코로나 19로 2년 만에 열리는 행사이지만 주요 IT·통신 기업들은 온라인으로만 참여해 다소 김빠진 모양새가 됐다. ━ ━ 이번 MWC 2021 주제는 '커넥티드 임팩트(Connected Impact)'로 5G(5세대 이동통신), AI(인공지능), 모바일 생태계, 빅데이터 등이 주로 다뤄질 예정이다.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 기조연설과 삼성전자 새 스마트워치 OS 공개 등이다. 일론 머스크는 민간 우주 개발 업체 스페이스X 최고기술자 자격으로 발표에 나선다. 그는 이 자리에서 위성통신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대표, 애덤 셀립스키 AWS 대표,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대표도 기조연설자로 참석한다. '갤럭시 MWC 버추얼 이벤트' 포스터 /사진=삼성전자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는 삼성전자 새 스마트워치 OS 공개가 꼽힌다. 삼성전자는 MWC 개막에 맞춰 '갤럭시 버추얼 이벤트'를 열고, 갤럭시 기기 생태계와 스마트워치 미래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4 시리즈에 타이젠 OS 대신 탑재될 통합 웨어러블 OS를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구글과 협업한 새 웨어러블 OS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스마트 기기 보안과 관련해 한층 강화된 보안 솔루션 '녹스'도 발표할 예정이다. ━ ━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대다수 기업이 MWC 직접 참석을 꺼리는 분위기다. 국내에서도 SK텔레콤과 KT가 직접 참여를 하지 않는다. 앞서 구글, 노키아, 에릭슨, 소니, 오라클 등 해외 주요 ICT 기업들은 올해 MWC에 불참 의사를 일찌감치 밝힌 바 있다. 공동 부스를 내던 LG전자와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다. MWC 주최 측도 이런 상황을 반영해 행사 기간 열리는 세션 90% 이상을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 업체 엔비디아는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나흘 연속 온라인 세션을 연다. 5G와 AI 기술이 의료, 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 등 분야에 어떤 혁신을 불러오는지에 대해 발표한다. 인텔은 '에지 컴퓨팅' 관련 최신 기술을 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에지 컴퓨팅은 IT 기기 주변에서 데이터를 처리·분석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가상현실(AR) 분야 강자로 떠오른 스냅과 AWS, IBM, 레노버, 오렌지 등도 신기술을 선보인다. 국내 기업의 현장 전시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코트라(KOTRA)를 중심으로 중소·중견기업 14개사, 스타트업 9개사 등 23개사가 참가하는 한국관이 바르셀로나 현장에 마련된다. 코트라는 2009년부터 12년째 MWC에서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업체는 스마트 음성 전자기기 업체 수현테크, 통신기기 부품 업체 웨버컴, AI 기반 축구전술 컨설팅 업체 에임브로드, IoT 기반 스마트 생활가전 업체 딘에어코리아,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 솔티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