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노예림(미국) 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230만 달러)에서 ‘톱 3’에 오르며 마쳤다. 김아림·노예림(미국) 팀이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 70·625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포볼 방식으로 치러진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2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를 기록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모리야·아리야 쭈타누깐(태국) 자매가 팀을 이뤄 이날 버디만 11개를 잡아내 11언더파 59타를 쳐 최종합계 24언더파 56타를 기록해 차지했다. 이들 자매는 앞서 포볼 경기로 치러진 2라운드에서도 버디만 11개를 잡아 59타를 쳤다, 동생 아리야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올 시즌 LPGA 투어 다 승선수는 3승을 올리고 있는 제시카 코다(미국)에 이어 아리야가 두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시작 된 이 대회는 2인 1조로 팀을 이뤄 1·3라운드는 공 하나로 같은 팀 선수 2명이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방식으로, 2·4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는 포볼 경기로 진행된다. 그리고 지난 해 이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해 2년 만에 재개 됐다.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로 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하며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아림 팀은 3번,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깔끔한 출발을 보였지만 9번 홀(파 4)애서 보기를 범해 선두권과 4타 차를 보이며 끝냈다. 후반 들어 10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합작하며 선두 추격에 나선 김아림 팀은 이후 14번,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선두와 타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모리야-아리야 쭈타누깐(태국).(AFP=연합뉴스)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모리야 자매 팀은 전반 1번 홀부터 9번 홀까지 홀수 홀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5타를 줄여 선두로 나서며 끝냈다. 후반 10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전반 9번 홀까지 합하면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집중력으로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후 막판 17번, 18번 홀(파 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로 마쳤다. 특히 18번 홀에서 동생 아리야는 홀 15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자축하는 듯 했다. 공동 4위로 출발한 허미정·이정은 팀은 4타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해 양희영·강혜지 팀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하며 대회를 마쳤다. 양희영 팀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2타를 쳐 전날 공동 15위에서 순위를 9계단 끌어 올리며 마쳤다. 박희영·제니퍼 송(미국) 팀은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를 쳐 1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인비·유소연 팀, 김효주·지은희 팀은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전인지·브룩 핸더슨(캐나다) 팀 등과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일반 대회와 마찬가지로 2년의 투어 카드를 받는다. 시즌 CME 포인트와 우승 상금도 공식 인정받는다. 하지만 올해의 선수, 신인상, 샷과 관련된 통계 기록, 세계랭킹 포인트 등은 반영되지 않는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