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k.yujeong@insight.co.kr 영화 '블랙 위도우'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지난주 2년 만에 개봉한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가 엄청난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NBC는 영화 '블랙 위도우'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랙 위도우'는 개봉하자마자 미국 박스 오피스에서 무려 8천만 달러(한화 약 917억 원)를 벌어들였다. 이로써 지난달 개봉 3일 만에 7천만 달러(한화 약 803억 원)를 벌어들인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뛰어넘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화 '블랙 위도우' 디즈니+ / mika baumeister - unsplash 또한 '블랙 위도우'는 디즈니의 OTT 서비스 '디즈니+'에서는 6천만 달러(한화 약 688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뿐만이 아니다. 국제 티켓 판매로는 7천8백만 달러(한하 약 895억 원)를 벌어들였다. 박스오피스 전문가이자 미국 인터넷 마케팅 연구 기업 컴스코어(Comscore)의 수석 미디어 분석가 폴 더가라베디안(Paul Dergarabedian)은 이에 대해 "마블의 브랜드 자산은 거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들이 만들어내는 역사적인 박스오피스 기록에 반영된다"라고 전했다. 영화 '블랙 위도우' '블랙 위도우'는 국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개봉 첫 주 136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코비스(KOBIS)에 따르면 블랙 위도우는 누적관객 수 136만 6,076명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영화 '블랙 위도우'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를 배경으로 태어나자마자 KGB에 보내져 특수요원으로 키워진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 분)가 소련 붕괴 후 자신을 제거하려는 세력과 맞서 싸우는 스토리가 담겼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