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폴드3' 199만원…폴더블로 애플 겨눈 삼성 sns공유 더보기 머니투데이 전작보다 40만원 가량↓폴더블폰 대중화 노림수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 /사진=온리크스 600 -0.8%)가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 출고가를 전작보다 약 40만원 가량 낮추는 파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폴더블(접는)폰 대중화'에 본격 시동을 건다. 애플과의 프리미엄폰 시장 격차를 '폴더블폰 선점'으로 좁히려는 전략적 승부수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27일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 플립3을 국내에서 공식 출시한다.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제품을 공개하고 17~23일 일주일 동안 예약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전작 갤럭시Z폴드2(239만8000원) 대비 40만원 가량 저렴해진 199만원대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 폴드 시리즈를 200만원대 이하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Z 플립3 역시 125만원대로 전작(165만원)보다 40만원 가량 저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Z폴드3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야심작이다. 올해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출시되지 않는 만큼, 폴더블폰에 공을 들이며 가격을 낮춰 대중화를 이끌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1월 실적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갤럭시 Z 폴드·Z 플립과 같은 폴더블 카테고리 대중화를 추진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 목표를 600~700만대로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출하량 220만대의 약 3배 정도 수준이다.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3 렌더링 /사진=에반 블래스 트위터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Z 플립3를 비롯한 갤럭시Z 폴드2, 갤럭시워치4, 갤럭시버즈2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갤럭시Z 플립3는 전작에서 1.1인치였던 커버 화면이 1.9인치로 더 커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커버 화면 부분과 제품 전체 색상을 달리하는 투톤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제품은 전작과 같은 6.7인치 또는 0.1인치 커진 6.8인치 크기에 화면을 감싸는 베젤(테두리)이 소폭 얇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성능을 결정하는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88 칩세트가 탑재되며, 방진·방수를 지원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 외에 배터리도 전작보다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