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아, 영화 ‘최선의 삶’으로 뉴욕 아시안 영화제 수상 영화 '최선의 삶' 메인 포스터ⓒ엣나인필름 배우 방민아가 영화 ‘최선의 삶’으로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27일 배급사 엣나인필름에 따르면 방민아는 오는 8월 6일부터 22일까지 링컨센터에서 열리는 제20회 뉴욕 아시안 국제 영화제(2021 New York Asian Film Festival, NYAFF)에서 국제 라이징 스타상(Rising Star Asia Award)을 받는다. 북미의 대표적인 아시아 영화 축제인 이 영화제는 블록버스터·아트하우스·컬트 등 다양한 장르에서 독특한 영화를 선별해 수상한다. 방민아가 수상한 국제 라이징 스타상은 앞서 ‘은교’의 김고은, ‘돈’의 류준열, ‘야구소녀’의 이주영 등이 받은 바 있다. 영화 ‘최선의 삶’은 가출 청소년과 학교 폭력 이야기를 담은 임솔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이우정 감독의 첫 장편 연출로, 그가 각색과 감독을 맡았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수상하고 제9회 무주산골영화제,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영화제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영화 '최선의 삶' 스틸컷ⓒ엣나인필름 방민아는 가족과 학교에 대한 불신, 친구를 향한 동경과 배신감 등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는 고등학생 ‘강이’를 연기했다. 영화제 측은 “올해 작품 선정을 위해 수백 편의 동아시아 영화들을 봤지만, 그 중 ‘최선의 삶’ 방민아 배우의 연기는 오직 최고의 배우들만이 소유하고 있는 집중력과 헌신”이라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스크린을 통해 내비치는 의뭉스러움과 넌지시 드러내는 결핍의 조각들을 얽어내며, 그녀는 스크린 안에서 결코 쉽게 찾아보기 힘든 막강한 존재감을 선사한다. 꾸밈없는 모습과 진솔함을 통해 지나간 사춘기 시절의 가슴 아픈 경험을 이렇게까지 잘 파고든 여배우가 과연 또 있었는지 궁금하게 만든다”라고 극찬했다. 방민아는 배급사를 통해 “힘들고 외로운 시기,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렇게 큰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는 가슴 벅찬 순간을 만들어주신 NYAFF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언젠가 현장에서 국내외 팬분들을 만나 감사의 인사를 직접 전할 수 있는 그날을 기다리겠습니다. 부디 몸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최선의 삶' 스틸컷ⓒ엣나인필름 지난 2010년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한 방민아는 2011년부터 연기를 시작했다. 다수의 뮤직비디오, 드라마 카메오, 독립 영화 등에 출연하다 드라마 ‘미녀 공심이’(2016), ‘절대 그이’(2019), ‘이벤트를 확인하세요’(2021)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한편 영화제는 올해 20주년을 맞이하여 총 3명의 배우에게 국제 라이징 스타상을 수여했다. 방민아를 비롯해 일본의 이케마츠 소스케, 필리핀의 자니 쿠티에레즈 배우가 상을 받았다. ‘최선의 삶’은 오는 9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