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权香花
중국에 먹칠하기 위해 날조한 美 학자와 언론의 요언
코로나19의 기원을 두고 요언을 날조하며 중국 무한바이러스연구소와 중국 과학계에 먹칠했던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유명세를 타기 위해 미국 극단세력과 영합해 중국 관련 요언을 날조했던 미국 '과학자'들과 함께 중국과학계를 모독하는 음모론을 또 지어냈다.
다행히 이 음모론은 얼마 안돼 양심 있는 일부 미국 과학자들의 집단 반박을 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6월 24일자 기사에서 제시 블룸(Jesse Bloom)이라는 미국 시애틀의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er)의 '과학자'가 중국 연구진이 미 국립보건연구원 데이터베이스의 중국이 업로드했던 조기 코로나19 유전자 서열을 "삭제"해 달라고 요구했음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제시 블룸은 그러고는 월스트리트저널과 함께 중국의 이런 작법으로 과학자들은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핵심 정보를 얻기 '어렵다'며 중국이 코로나19 정보를 '은폐'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제시 블룸은 그동안 코로나19가 무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기원했다는 음모론 조작에 적극 관여해 왔으며 무한바이러스연구소에 대한 '재조사'를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작성하는 데 관여해 왔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글은 입론 부분에 분명한 자가당착이 있다.
예컨대 제시 블룸과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코로나19 정보를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제시 블룸은 중국이 미 국립보건연구원 데이터베이스에서 삭제할 것을 요구한 조기 바이러스 서열 정보는 사실 다른 학술지에서 찾을 수 있음을 인정했다. 단 제시 블룸은 중국 연구진이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를 발표한 간행물은 "소형 간행물"이지 "주요 데이터베이스"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제시 블룸이 말한 바이러스의 유전자 서열 정보를 '은폐'한 적이 없으며 다른 학술 플랫폼에 발표했을 뿐이다. 또 미국 국립보건연구원도 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이 국립보건연구원 대변인은 미국 언론에 중국 연구진은 데이터를 발표한 3개월 후에 삭제 신청을 제출했고, 국립보건연구원은 평가 후 관련 신청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중국 연구진은 데이터 제공자로서 데이터를 철회할 권한이 있다는 이유에서이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러한 사실을 두고도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이 이미 '사라졌다'고 왜곡했다.
그러나 일부 양심적인 미국 과학자들은 언론이나 과학을 무시한 월스트리트저널과 제시 블룸이 중국을 먹칠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뿐만 아니라 서방 유명 학술지 '네이처'도 관련 보도에서 미국 유타대학의 바이러스학자 스티븐 골드스틴은 제시 블룸이 '발견'했다고 밝힌 이른바 '삭제된' 조기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는 '숨겨진' 것이 아니라 다른 플랫폼의 논문에 게재되었고 이 논문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가 충분하게 적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시 블룸의 주장과 그의 논문에는 새로운 정보가 없다고 피력했다.
이외 줄곧 소셜미디어에서 각종 코로나19 정치 음모론을 적극 반박해 온 골드스틴은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글에서 중국 과학자들이 바이러스 정보를 '은폐'했다고 조작하는 목소리를 반어적으로 꼬집기도 했다.
유감스러운 것은 '의혹'을 내세워 중국에 먹칠하면서 방역 부실 책임을 슬그머니 떠넘기려는 것이 현재 미국의 중국 관련 보도와 과학연구의 주요한 '정치적 작업'이기에 제시 블룸이든 월스트리트저널이든 이런 허점이 가득하고 정치적 먹칠을 일삼는 연구와 보도로 인해 미국에서 그 어떤 대가도 치르지 않는다.
지난해 하버드대 의대와 다수의 미국 언론은 코로나19가 2019년 가을에 이미 중국 무한에서 나타났었다며 중국에 먹칠하는 왜곡된 결론을 일제히 조작하고 전파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런 요언을 날조한 논문 작성자이든 서방 언론이든 그 어떤 처벌을 받지 않았고 그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으며 그 어떤 대가도 치르지 않았다.
물론 중국인들 스스로도 이런 오만한 서방인들의 사과를 기대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어색하거나 난감해 하지도 않는다. 필경 전 세계에 추태를 드러낸 파렴치한 인간들은 중국인들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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