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모리카와(미국)가 2020-2021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모리카와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파 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 4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작년 8월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모리카와는 11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2승을 올렸고, PGA 투어 5승째다, 특히 모리카와는 작년 PGA 챔피언십에 이어 디 오픈에서도 첫 출전해서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디 오픈에 처음 출전해 우승한 선수는 2003년 벤 커티스(미국) 이후 8년 만이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대회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노린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은 이날 1타를 잃어 최종합계 11언더파 269로 욘 람(스페인)과 함께 공동 3위로 밀려나 아쉬움을 남겼다. 안병훈은 이날 버디만 3개를 잡아 내 3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공동 26위를 차지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