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2025년까지 41조 투자‥"저공해차량 리더 될 것" 2030년까지 유럽 70 %·미국 40 % LEV로 변화 예정 500~800km 주행가능 플랫폼 연간 200만대 생산 계획 분당 32km까지 충전 가능한 선도적 기술 선보일 예정 등록 2021-07-09 오후 12:18:18 수정 2021-07-09 오후 12:18:18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스텔란티스가 오는 2025년까지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300억 유로(40조7484억원)를 투자하고, 2030년까지 유럽 판매 차량의 70%, 미국에서 승용차·픽업 트럭 40% 등을 저공해차량(LEV)으로 채울 계획이다. 스텔란티스는 8일(현지시간) 비대면 방식으로 ‘EV데이’를 개최해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1월 이탈리아와 미국이 합작한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엥(PSA) 그룹이 합병한 회사다. 스텔란티스는 LEV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유럽 판매 차량의 70%, 미국에서 승용차·픽업 트럭 40% 이상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합작 회사를 포함해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30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한다. 전동화를 위한 배터리 수급에 대해서도 스텔란티스는 2025년까지 130(GWh) 이상, 2030년까지 260GWh 이상 물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EV) 배터리 및 부품 수요는 유럽과 북미의 총 5개의 ‘기가 팩토리’를 통해 수급할 계획으로, 공급에 관한 파트너십 계약을 이미 완료했다. 이외에도 스텔란티스 내부의 전문적인 기술과 제조 시너지를 통해 배터리 비용을 절감한다. 전기차의 배터리 팩 비용을 2020년부터 2040년까지 40% 이상, 2030년까지 20% 이상 추가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 충전 인프라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스텔란티스는 500~800km 사이의 주행거리와 분당 32km의 동급 최고의 고속 충전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순수 전기차 플랫폼도 500~800km 거리를 주행하는 △STLA Small △STLA Medium △STLA Large △STLA Frame 등 4가지를 제공한다. 각 플랫폼은 연간 최대 2백만대의 생산량을 지원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스텔란티스가 탄생한 지 6개월 만에 또 새로운 도전으로 미래를 밝히기 시작했다”며 “전동화 전략은 스텔란티스 설립 이래 가장 중요한 도전으로, 우리는 모든 고객의 기대를 만족시킬 것이며 전 세계 전동화 전략을 재정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