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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 올드아메리칸골프클럽에서 열린 2021시즌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최종 4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미소를 짓고 있다. 고진영은 7개월의 무승을 깨고 투어 통산 8승을 달성했다. AFP연합뉴스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8승을 수확했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를 빼앗긴 주간에 우승해 정상 탈환의 발판을 놓고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고진영은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 올드아메리칸골프클럽(파71·6475야드)에서 열린 2021시즌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는 16언더파 268타. 마틸다 카스트렌(15언더파 269타·핀란드)을 1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5400만원)를 거머쥐었다.
고진영은 지난해 12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7개월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투어 통산 8승도 달성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112주 동안 유지했던 랭킹 1위를 넬리 코다(미국)에게 내줬다. 그 주간에 우승해 랭킹 2위를 유지하고 1위로 반등할 힘을 얻었다.
이날은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1라운드 티오프(8월 4일)를 30일 앞둔 날이다. 고진영은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와 함께 한국의 올림픽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생애 처음 도전할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질주를 가속하게 됐다.
고진영과 카스트렌의 1타 차 추격전은 마지막 18번 홀(파4)까지 이어졌다. 이 홀에서 카스트렌은 버디 퍼트를 놓쳤고, 고진영은 홀컵 1m 앞 파 퍼트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고진영은 우승을 확정한 순간 굳은 표정을 풀고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는 고진영. AFP연합뉴스
고진영은 경기를 마친 뒤 무관의 7개월을 ‘골프 사춘기’로 묘사했다. 그는 “버디를 치면 그다음에 공의 바운드가 좋지 않거나 무언가를 맞고 나가는 불운이 있었다. 심적으로 매우 힘들었다”며 “골프 사춘기가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했다. 사춘기 또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오랜 고민 끝에 좋은 일(우승)이 생겨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고진영의 우승은 아버지에게 생일선물이 됐다. 그는 “1라운드를 치른 날이 아버지 생신이었다. 좋은 선물을 드렸다”며 기뻐했다.
고진영은 오는 22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나선 뒤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으로 이동한다. 2연패에 도전하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체력과 실전 감각을 점검한 뒤 올림픽 금메달을 조준할 계획이다. 그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올림픽의 시험무대라고 생각하겠다. 여러 가지를 시도한 뒤 일본으로 건너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정은6는 이날 1타를 줄인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하고 단독 7위로 완주했다.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효주와 김민지는 나란히 10언더파 274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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