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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아버지 '악몽' 벗어났다 : 미국·중남미 : 국제 : 뉴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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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아버지 법정후견인 지위 '일단' 유지 : 국제일반 : 국제 : 뉴스 : 한겨레

법원, 후견인 지위 박탈 소송 기각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2019년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행사에 참석했다. 로스앤젤레스/로이터 연합뉴스
세계적인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0)가 아버지의 법정후견인 지위를 박탈해 달라고 요구한 소송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그의 부친의 후견인 지위가 당분간 유지되게 됐다. 하지만 그가 법정후견인으로 지정하려 했던 자산 관리회사가 돌연 지위 포기를 선언해, 양상이 복잡해졌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은 지난해 11월 브리트니 스피어스 쪽이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를 그의 법정후견인에서 배제하고 자산관리회사를 후견인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한 소송에서, 아버지를 배제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법원의 브렌다 페니 판사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법정후견인에 자산 관리회사인 베시머 트러스트를 추가해도 친부의 후견인 지위는 유지된다고 밝혔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자산은 5900만 달러(680억원)에 이른다.
이번 결정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쪽이 지난해 11월 제기한 소송에 한정된 것으로, 지난달 23일 그가 법정에 나와 증언한 내용은 반영되지 않았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쪽은 아직 아버지의 법정후견인 자격 종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지는 않은 상태다.
그러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법정후견인으로 제시한 베시머 트러스트는 돌연 후견인 지위 포기를 선언했다. 베시머 트러스트는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최근 법정후견인 제도에 대해 공개적으로 강하게 비판한 것을 들면서 “상황이 변했다”며 법정후견인을 포기하기를 원한다는 의향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가 전했다. 법원이 베시머 트러스트의 의사를 받아들일 경우 5900만 달러에 달하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재산을 부친인 제이미 스피어스가 계속 단독 관리하게 될 수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달 23일 법원이 연 재판에서 30여분 동안 “나는 누군가의 노예로 여기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나는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불행하고, 불면증을 겪고 있다. 분노에 휩싸여있고 매일 눈물을 흘린다”고 말했다. 그는 “후견인 제도는 학대적이다. 내게 아무런 이득이 되지 않았고 해만 끼쳤을 뿐”이라며 “나는 내 삶을 살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아버지는 2008년 약물 중독과 우울증에 시달리던 그의 후견인이 돼, 그의 재산과 의료, 세금 문제 등을 관리해 왔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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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미국 성년후견인 제도는 폭력적" 공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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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미국 성년후견인 제도는 폭력적" 공개 비판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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